아이랑 여름휴가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 5월 조개잡이 실패 후기
24.05.21.TUE - 05.23.THU 태안여행
5월에 다녀온 여행기록을 이제야 남기는 게으른 나.. ㅎㅎ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맛조개를 처음 잡아본 것이 6년 전 6월 여름이었는데..
그때의 손맛을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어서 가족여행으로 태안을 방문.
둘째날에 몽산포 해수욕장에 가보았다.
https://arori1988.tistory.com/35
태안 맛조개 몽산포 해수욕장 정보
❗️주소: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N지식백과 설명: 서산 남서쪽 18km, 태안 남쪽 9km, 남면반도 서안에 펼쳐져 있다. 깨끗한 백사장에 끝없이 펼쳐진 솔밭이 아름답고 물새 등 조류의 낙원을 이루며,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의 군락이 있어 많은 피서객이 모여든다. 해변의 경치가 아름다워 태안8경으로 선정되었으며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한다.
❗️홈페이지: http://www.mongsanpo.or.kr/
맛조개 정보
❗️크기: 길이 10~ 15 cm, 너비 1.5cm
❗️몸의 빛깔: 외피는 담갈색, 안쪽은 흰색
❗️산란시기 : 6 ~ 7월
❗️서식장소: 내만의 진흙
❗️분포지역: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이치목 죽합과에 속한다. 대나무처럼 가늘고 길며 식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썰물 때 작은 숨구멍을 찾아 모래를 걷어내면 타원형의 구멍이 보이며 이 구멍에 소금 등을 뿌리면 그 자극에 의하여 음경처럼 생긴 속살이 구멍 입구로 튀어나온다.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 맛조개 잡기체험 실패 후기
태안 학암포에서 몽산포로 가보았다.
몽산포 해수욕장에 주차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 우리 아들~
해수욕장 철이 아니라서 주차장엔 자리가 텅텅~
주중이라 그런지 사람이 한명도 없고.. 그래도 편의점은 하긴 하더라는..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걸어가본다.
몽산포 해수욕장 가는 길에는 오토캠핑장도 있었다.
드디어 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했는데!!
물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흡사 공포영화 같은 느낌? ㅎㅎ
앞이 보이지 않는 몽산포 해수욕장..
사람도 없고 물안개만 있다 ㅎㅎ
갯벌체험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지 신나게 갯벌을 만지고 놀기 시작하는 우리 아들~
아빠와 함께 갯벌 체험 하느라 신이 났다.
그러나.. 아직 조개철이 아닌지 아무리 파도파도.. 조개는 안 나오는.. ㅎㅎ
몽산포의 갈매기들만 앉아있다.
다른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니 해수욕장을 등지고 왼편으로 나가면 맛조개를 많이 만날 수 있다고 하여..
걸어가보았는데..
구멍에 신나게 소금을 부어보아도..
아직 산란시기가 아니라 그런지 맛조개는 보이지 않고 동죽 몇개만 겨우..
수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6월에서 7월에 산란시기라고 하니.. 5월에는 잡힐 턱이 없었던 것..
맛조개는 못 잡아도 아빠와 열심히 갯벌에서 놀았다.
12시가 다 되어가고..
물이 들어올 시간이 가까워지니 물안개가 점점 걷혀갔다.
이제야 수평선이 보이는 ㅎㅎ
물안개의 위력을 느낀 날이었다.. ㅎㅎ
그래도 이것저것, 조개랑 소라게랑 6-7마리는 잡은 듯!
어느새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몽산포 해수욕장~
주차장 한켠에 마련된 수돗가에서 갯벌체험 도구도 씻고, 우리 발도 손도 씻었다.
화장실과 샤워장도 있다.
샤워장은 한 여름에만 운영하는 듯..
아쉬움이 남는 갯벌체험이었지만 그래도 아들이 즐거워했으니 그걸로 된 듯..
내년엔 6월 맛조개 철에 잘 맞추어 가서 맛조개 잡기 성공해야지!